디지털 일러스트 생초보분들을 위한 가이드


예...제가 어떻게 그림을 그리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이 많으셔서 부족하지만 짤막한 디지털 일러스트 강의 하나 올릴게요;;

 

아, 읽기 전에 꼭 아셔야 할 것은

 

디지털 일러스트를 그리는 방법과 노하우는 아주 다양하며,


제가 그리는 방법도 단지 그런 것 중 하나이지 '정석'이 아닙니다.



아니, 솔직히 말해 정석이란 없습니다.

 

자기가 연구해서 자기 나름대로의 스타일과 개성을 살리는게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런 강의를 올리는 이유는

일단 어떻게 디지털 일러스트가 그려지는지 그 기초만 알려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시작하기 앞서 필요한 도구를 볼까요?

 

- 컴퓨터

왠만하면 그래픽 카드가 좋고, 램이 넉넉하고 CPU도 강력한게 좋습니다. 모니터도 색과 밝기가 좋아야겠죠?

 

- 소프트웨어

윈도에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그림판부터 시작해서, 페인터나 심지어 3D맥스까지 쓸 수 있으나, 보통 포토샵을 많이 씁니다. 이 강의에 쓰인 소프트는 '오픈캔버스(이라 오캔)'와 포토샵CS2(이하 포샵)입니다.

오캔은 많이 생소하실텐데요...아주 가벼운 오에카키 전용 툴입니다. 전체적으로 페인터와 비슷하나 기능이 많이 부족하기때문에 고급 작업을 하긴 힘듭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볍고, 온라인으로 여러 명과 동시에 그림 그리는 것이 가능하고, 그림그리는 진도를 '녹화' 가능합니다. 저의 경우 러프화와 펜선까지 오캔으로 작업하고 포샵에서 채색과 마무리를 했습니다.  

 

- 타블렛

펜마우스라고도 합니다. 펜처럼 생긴 일종의 마우스인데, 이게 없으면 마우스로 개노가다를 해야합니다.

그래파이어2정도면 저같은 아마츄어에게 적당합니다. 프로는 인튜오스 시리즈를 쓰죠. 그래파이어 시리즈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 스캐너

펜선을 수작업으로 한 경우 꼭 필요하죠. 고해상도(적어도 300dpi)는 가능해야 쓸만합니다. 보통 7만~10만원대 물건을 사면 아마츄어 수준에선 무난합니다.

 

 

자, 그럼 시작합니다!

 

먼저, 밑그림(러프 스케치)를 그립니다.

러프는 손으로 직접 그릴 수도 있고, 아니면 이것처럼 아에 처음부터 컴퓨터 작업도 가능합니다. 사실 저것도 바로 시작한 그림이 아니라, 뼈대 그리고 누드화 그리고 그 위에 옷을 입힌 것입니다.


레이어를 새로 깔고 펜선을 그립니다. 펜선을 수작업해서 스캔하셨다면 이럴 필요 없겠죠?

참고로 선은 펜으로 직접 그린 펜선이 더 멋집니다. 컴퓨터로 그린 선은 깔끔하지 못하거나(펜 도구의 경우), 아니면 너무 딱딱한 경우가 많습니다(패스를 쓸 경우). 저의 경우 아직 펜이 손에 익지 않아서 이렇게 하는 것이지만 펜에 능숙하시다면 펜 사용을 적극 추천합니다.

러프화를 제거한 펜선 완성본입니다. 목 주변에 선이 없는 이유는 털복숭이 목도리를 그릴 예정이라 그래요.

수작업으로 스캔하셨다면 바로 여기서 시작합니다(물론 잡티 제거 같은건 해줘야겠죠?)


펜선 레이어의 블렌딩 옵션을 '멀티플라이'로 하고, 그 밑에 새 레이어를 깔고 채색을 시작합니다.

(펜선 레이어에서 펜선만 따로 때서 하는 방법도 있지만 일단 쉬운 방법을 하겠습니다)

채색의 기본은 원색을 칠하고 명암을 넣는 것입니다.

당연하지만 색이 다른 부위별로 레이어를 따로 쓰고요, 아에 명암별로도 따로 레이어를 만들어도 됩니다.

저의 경우, 살색을 한 레이어에, 그리고 옷도 금색과 적색을 상하의로 나눠 칠했습니다. 명암은 머리카락과 눈을 제외하고 따로 레이어를 때지 않았습니다만, 어떻게 할 지는 자신이 판단할 몫이겠죠?(레이어 관리가 자신있으신 분들은 명암별로도 레이어를 따로 때놓는걸 추천합니다. 수정하기 편해요!)

기본 채색이 끝났습니다~여기까지만 왔으면 거의 끝난 거에요^^; 이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겠습니다.

배경용으로 쓰일 잔디입니다. 제가 직접 그린 건 아니고, 네이버에서 잔디 사진을 찾아와 포토샵 필터로 처리한 것입니다.
잔디를 비틀어 평지같이 보이게 처리했습니다. 이제 거의 끝났어요. 저기서 일단 펜선 레이어의 투명도를 낮춰 선을 부드럽게 하고, 명암 조절과 뽀샤시 효과를 주고, 잔디도 원근감과 분위기를 살리기위해 흰색으로 그라데이션 처리를 하구요, 그림자도 살짝 넣어주면...

짜잔~~완성입니다. 마지막엔 자기 서명을 시밤쾅 박아주세요^^;

 

여기까지 게보린의 초허접 강의였습니다 -_-;

궁금하신 것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봐 주세요~(답변이 성실할것 같지는 않지만-_-;)


캐릭터는 던파 다크니스길드의 전설의 잔민존님입니다.


 

by 게보린 | 2007/11/20 11:29 | 트랙백 | 덧글(4)

트랙백 주소 : http://borin.egloos.com/tb/349367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erin at 2007/11/20 21:52
i wanna go home for fuck's sake
Commented by 게보린 at 2007/11/20 23:55
Oh, poor sis...you`ll be delighted to taste my home-made apple jam after the horrible exam.
Commented by 게보린 at 2007/11/21 00:11
besides, nobody visits my blog ever since I served the military service...ㅜㅜ
Commented by 김민철 at 2007/12/01 00:04
꺄아 귀여운 캐릭터네요^^
전 시혼넷의 민철이에요 ㅇㅇ;;
통 오에카키란에서 안보이시길래 한번 놀러 왓어효 ㅇㅇ

이것참 아쉽네요. 전 홈피가 naver 블로그인데 ㅠㅠ
게보린님은 이글루군요 ㅠㅠ
이웃추가도 못한다는 ㅠㅠ

http://blog.naver.com/kmcrg - 가 제 블로급니다 -; 뭐 광고는 절대 아니고요 --;;
한번 놀러 오셔보라는 의미로 ....

아무튼 잘보고 갑니다^^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